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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대통령과학장학생 2명 배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3-01-17 18:34 게재일 2023-01-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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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공학과 최지웅·성민규 학생<br/>같은과 동기 나란히 선발 이례적<br/>독창적인 아이디어·아이템 성과
대통령 과학 장학생에 선정된 영남대 로봇공학과 최지웅(왼쪽)·성민규 학생. /영남대학교 제공

영남대 로봇공학과에서 대통령 과학 장학생 2명이 나왔다.

대통령 과학 장학생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 학생을 발굴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2003년부터 매년 학부 1학년과 3학년에 해당하는 국내 및 국외 이공계 대학생 약 150명이 선발된다. 현재까지 2천800여 명의 장학생이 배출됐으며 장학생은 학업성적과 인·적성, 사회적 책임감, 과학적 토론 능력 등을 평가해 선발하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250만원의 학업 장려비가 지급된다.

국내외 대학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 대학교의 같은 학과에서 2명이 배출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대한민국을 이끌 과학자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남대 로봇공학과 3학년 최지웅, 성민규 학생으로 2018년 영남대 로봇공학과에 입학했다. 최지웅 학생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공학 인재다.

영남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 기업가정신사업단(창업동아리)에서 2년째 활동 중이며 제10기 대표를 맡기도 했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마스크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반려동물 배변 패드 ‘푸핑히어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자패키지를 포함해 총 15개의 지원사업과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억 6천900만 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도 마련했다.

성민규 학생은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꿈꾸는 로봇공학도로 영남대 인간로봇융합연구실(Human Robot Convergence Lab, HRC Lab, 지도교수 최정수)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고자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스마트 목발’을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성민규 학생은 “현재 신체의 움직임 정보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동적 힘 측정기’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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