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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1천m 우승 ‘한국 첫 금’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1-16 18:02 게재일 2023-01-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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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U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서 트랙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를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다.

김민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1분20초46의 기록으로 35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마지막 조인 18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최고 기록인 18초52에 통과했고, 이후 모든 구간별 기록을 1위로 주파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끊었다.

출전 선수 중 1분 20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김민선뿐이다.

그는 야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탓에 개인 최고 기록(1분13초790)보다 크게 떨어지는 기록을 세웠으나 대학생들이 겨루는 유니버시아드 무대에선 적수를 찾기 어려웠다.

김민선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목을 싹쓸이한 단거리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주 종목이 아닌 여자 1천m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천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해당 종목 세계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선은 20일에 열리는 주 종목 여자 500m에서 2관왕을 노린다.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채원(한국체대)은 1분21초85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같은 날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이시형(고려대)이 기술점수(TES) 71.98점, 예술점수(PCS) 72.60점, 감점 1점, 합계 143.58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75.17점)를 합한 최종 총점 218.75점으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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