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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근해 조난선박 구조…해경, 풍랑경보 속 선박 및 선원 7명 구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1-16 15:51 게재일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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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 풍랑경보 속 울릉도 독도 남서 방 해상에서 기관 작동불가로 조난된 오징어채낚기 어선 및 선원 7명을 동해해경이 안전하게 구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5일 새벽 독도 남서방 41km 해상에서 기관 작동이 안 돼 표류 중 조난 신고를 한 오징어 채낚기 어선 A호(72t·채낚기·승선원 7명)가 조난선박이 발생해 승선원 7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20분께 닻(물풍) 내림 장치를 올리던 중 닻 내림 장치가 스크루에 감겨 기관 작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독도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동해해경 경비함이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 동해 중부전해상 풍랑특보로 A호와 승선원의 안전이 염려돼 위성전화로 교신, 승선원 및 선박에 안전상태가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4시간 만인 오전 7시 30분께 현장에 접근한 동해해경 3천t급 경비함정은 A호가 기관 작동이 불가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기상악화 때문에 곧바로 예인(끌기)구조 작업을 시행했다.

동해해경은 애초 특수 잠수요원을 투입 스크루에 감기 닻 내림 장치를 현장에서 제거하려 했지만 기상이 워낙 나빠 예인키로했다, A호는 안전해역인 울릉도 인근해상에 오후 6시께 도착, 민간 예인선에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해 다행이다.”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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