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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명칭 ‘박정희 공항’으로”

김영태·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1-15 19:32 게재일 2023-01-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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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與전대 출정식서 제안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출마 경북출정식에서 “대구·경북지역에 해야 할 커다란 숙제가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만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억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30여 명의 현역 의원과 경북 각 지역에서 100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김 의원 측 추산 약 7천800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김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협상을 잘해야 되는데 협상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면서 “원내대표하면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도 잘했다 생각한다. 협상을 잘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의 중심세력은 우리 보수 정당이었고 보수 정당의 중심에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만든 정치 보수의 심장이 바로 대구·경북이고 구미에 박정희 대통령의 유골과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지방순회 출정식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도 “70년 세월동안 대한민국을 우리가 멋지게 만들어 놨는데 민주당이 5년 맡은 뒤 나라가 거덜나고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다시는 이런 잘못된 선택이 절대로 없게하기 위해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당 대표는 자기 출세하라고 뽑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라고 뽑는 것인데 지난 1년간 당대표 뽑았던 것이 잘못돼 대통령과 사이에 엄청난 갈등을 겪었던 과거를 재현해서는 안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두고두고 존경받는 보수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이가 1등을 했고 바닥에서 시작해 드디어 역전의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에 쏙 들게 잘 싸우고 있어 앞으로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윤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당 지도부도 싸울 때 싸우면서 보조를 잘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현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사당에서 묵념한 뒤 방명록에 ‘민족 영웅 박정희 대통령님 내외분의 숭고한 뜻 계승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영태·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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