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후 간부회의 범위 全 부서장·실무팀장까지 확대<br/>매주 금요일 아침 200여 명 참석… “준비시간·비용 감소” 환영
구미시는 민선8기 출범 후 매주 진행하던 간부회의를 스탠딩회의, 영상회의로 개편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영상회의로 개편하자 행정 비용 감소 및 소통력 강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영상회의는 읍면동이나 출장소 등 시청과 먼 거리에 있는 직원들이 시청 회의실까지 올 필요가 없고, 참여 인원 규모나 장소의 제한이 적어 업무 활용에 실용적이다.
기존 10여 명의 국·소장만 참석하던 간부회의를 전 부서장과 실무팀장들까지로 범위를 확대해 현재는 200여 명의 직원들이 매주 금요일 아침 영상회의에 참여하면서 소통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무자들이 회의에 참여하면서 회의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고, 시장을 비롯한 여러 부서 간부공무들과 바로 소통하면서 업무 추진 방향의 명확성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소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도 크게 줄어 들었다.
작년 9월부터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지영목 경제산업국장은 “처음에는 접속 방법도 낯설고 마이크와 웹캠 사용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내가 젊은 직원들에게 영상회의 방법을 알려주고 실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부회의를 준비하는 담당 주무관도 “회의실 예약, 회의장 세팅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 편하다”며 “간부공무원부터 신규 직원들까지 영상회의 문화 정착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구미시는 새해에도 다양한 업무 분야에 영상회의를 비롯한 성과 중심 인사제도, 정부 트렌드를 반영한 조직개편 등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복잡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