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어린이들에게 이슈를 떠오르는 가운데 특히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 땅 홍보 효과를 톡톡하게 보고 있다.
MBC TV 프로그램 일요일 15일 오후 9시10분에 방송되는 ‘물 건너온 아빠들’ 16회 울릉도, 독도방문 제2탄 프로그램에서 미국 BBC 아빠 로버트 켈리와 7살 아들 유섭의 버킷리스트이야기다.
울릉도, 독도방문 제2탄인 이번 방송은 독도에 가기 전 마지막 준비를 하는 켈리네 이들 아버지와 아들의 불꽃 튀는 독도퀴즈 대결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미국 아빠 로버트 켈리는 “대학교에서 정치와 국제 관계를 가르치다 보니 독도가 궁금했다. 최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독도 방문”이라고 밝히며 가족과 함께 독도 행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여행을 떠났다.
로버트 켈리는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에서 생애 첫 일출을 보며 “아내가 행복한 것이 내가 행복한 것”이라고 소원을 빌어 달콤한 남편 면모를 뽐냈다.
이번 편에서 그는 10살 예나, 7살 유섭 남매와 함께 울릉도에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일출을 감상한 뒤, ‘BBC 아빠’ 켈리 가족은 울릉도 나리 분지를 방문해 울릉도 현지 나물로 구성된 산채 정식을 즐긴다.
켈리 아빠부터 둘째 유섭까지 온 가족이 울릉도산 나물 맛에 매료돼 폭풍 먹 방을 펼친다. 이날 저녁 켈리 가족의 숙소에서는 ‘제2회 켈리네 퀴즈 대회’가 열린다.
평소 독도를 사랑하는 ‘독도 러버’ 예나가 가족들을 위해 울릉도-독도 퀴즈 문제를 직접 준비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번 퀴즈 대회에서는 켈리 아빠와 아들 유섭의 부자간 재대결로 관심을 끈다.
6개월 전 열린 ‘제1회 켈리네 퀴즈 대회’에서 두 사람은 한 치 양보도 없는 승부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이전과 달리 유섭은 막 한글을 다 뗀 실력을 자랑해 퀴즈 대회에서 맹활약했다는 전언이다.
첫째 예나는 다음날 예정된 독도 입도를 위해 준비한 그림 선물을 육아 반상회에서 깜짝 공개한다. 예나가 그린 그림 선물을 받을 주인공이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켈리네 가족의 울릉도-독도 여행기를 지켜보던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한국어를 배웠을 당시를 떠올린다.
그는 가장 먼저 배운 한국말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미국 아빠 크리스는 종이컵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발견했다고 덧붙인다. 독도가 생활 속에서 우리 땅임을 홍보하는 주요한 대목이다.
울릉도 독도단체 관계자는 “이 같이 방송과 특히 외국인을 통한 독도 관심은 독도수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종이컵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안 것처럼 생활 속 독도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된 샘”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