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남구청장 신년 구상<br/>교통혼잡 대비 인프라 대폭 개선<br/>신청사 조성 기반으로 발전 거점<br/>주거환경 개선·미군 부대 이전<br/>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에도 역점
조재구<사진> 대구 남구청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 구정 신년구상으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을 선포했다.
무엇보다도 조 청장은 ‘20만 자족도시’의 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아 지방자치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 △문화관광도시 조성 △미래형 교육도시 △포용적 복지행정 △일자리 창출을 신년구상으로 소개했다.
우선적으로 남구는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초역세권 활성화, 미군부대 3차 순환선 완전 개통, 고산골 공영 주차빌딩 건립 등의 많은 사업이 즐비해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교통혼잡을 대비한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휴식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이 갖춰진 남구 신청사 조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발전의 거점을 만들 생각이다. 또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대명동과 봉덕동 간 단절된 생활권 회복을 위해 미군부대 이전과 인구감소 대비책을 마련해 남구발전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지난해 앞산이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앞산 빨래터공원은 해넘이 전망대, 앞산 하늘다리와 연결하는 도시형 캠핑장 및 반려동물 놀이터를 건립해 전국적인 힐링명소로 조성하고, 고산골에는 공룡공원 확장사업과 앞산관광 모노레일 설치 및 생태쉼터 조성으로 레포츠 중심의 체험형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와 함께 앞산 관광 콘텐츠 개발과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도 도모해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구도서관 건립, 평화공원 조성, 앞산 숲속 힐링 인문학 강의장 마련을 통한 미래형 교육도시 조성 및 교육환경 개선, 지역 특성상 노령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 등을 통해 포용적 복지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인구유입을 위한 일자리 정책에도 몰두한다. 먼저, 디지털 비즈니스 일자리 TF팀을 구성해 디지털 교육지원센터 건립과 마을기업 설립 등 행정서비스 강화를 통해 청·장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공유형 일자리 운영과 시니어 바리스타 체험관을 조성해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반려동물 지원센터 설치, 전통시장 공공배달앱 개발, 결혼이민자 여성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병행해 나간다는 각오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지방분권이 더욱 확대되고,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남구가 ‘20만 자족도시’의 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아 지방자치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