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석·김기태·안중만·안양수·문용호·정현욱 이름 올려<br/>경북경찰청서도 박기석·금주현·정홍선·김현수 4명 승진
경찰청이 10일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서 역대 최다인 6명, 경북서도 4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총경은 주요 지역 경찰서장, 경찰청 및 시도경찰청 과장 등을 맡는 경찰 조직에서 핵심 계급으로 대구·경북에서 총경 승진 예정자가 늘어난 것은 복수직급제 도입 등 경찰 인사제도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에서 최근 3년 간 연평균 총경 승진자는 2~3명 수준이었다.
먼저 대구경찰청에서는 한창석 홍보계장, 김기태 감찰계장, 안중만 여성보호계장, 안양수 경비경호계장, 문용호 교통안전계장, 정현욱 강력계장이 총경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경찰대 출신은 3명이고, 간부 후보 출신 1명, 순경 출신이 2명이다.
경북경찰청에서는 박기석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장, 금주현 감찰계장, 정홍선 경무계장, 김현수 112관리팀장이 총경 승진 예정자로 이들 중 경찰대 출신과 간부 후보 출신은 각 1명이고, 2명은 순경 출신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개인의 업무성과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찰지휘부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발했다”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일반 출신을 지난해보다 높은 32%수준으로 확대 선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총경급 전보 인사를 설 연휴 이후인 2월 초순까지 완료한 뒤 본청 전출입과 경정 이하 시·도간 인사 및 시·도청 내 인사를 하고 2월 중순까지 전체 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심상선·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