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재활 차 이른 출국<br/> 피츠버그 메디컬체크로 결정<br/>“현재 팔 상태는 40∼50%”
지난해 11월 한국에 들어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미국에 짐을 풀자마자 재활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새 둥지를 튼 피츠버그에서의 주전 경쟁 차원도 있지만, 올해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노력이다.
최지만은 지난 4일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오른쪽 팔꿈치 상태로 아직 대표팀 승선이 유동적이다.
당초 일정에 따르면 재활은 늦어도 2월 중순에 끝나지만, 새 구단인 피츠버그에서의 메디컬 체크 결과에 따라 최종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최지만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WBC에 가고 싶다고 팀에 계속 어필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 없기 때문에 배고픔을 많이 느낀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팔 상태는 한 40∼50%로 최대한 빨리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