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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독자 기다리는 희망찬 신문되어 주길”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12-29 18:01 게재일 2022-12-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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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정례회의<br/> 품질 높은 기사·지역 문제점 심층보도·대안 제시 필요<br/>경제면 지면 확대·환경 관련 기사 비중있게 보도해야
장규열, 이정훈, 박춘순, 류영재, 서진국, 윤영란, 이상준, 노정구, 김민규
장규열, 이정훈, 박춘순, 류영재, 서진국, 윤영란, 이상준, 노정구, 김민규

△장규열(전 한동대 교수) = 많은 변화를 겪었던 2022년이었다. 변화가 발전을 향하는 변화가 되도록 언론이 잘 견제하고 이끌어 내어야 하겠다. 지역도 2023년을 잘 준비해야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터이다. 경북매일이 독자 저변을 확장하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청년 독자층을 길러내고 어린이들의 관심도 만들어내면 좋겠다. 포항과 안동 뿐 아니라 봉화에서 고령에 이르기까지 지역 이슈에도 보다 적극적인 취재가 구현되면 좋겠다.

 

△이정훈(전 언론인) = 지난 한 해 포항을 비롯한 도내 각종 사건 사고 이슈 문제점들을 취재하고 보도해준 경북매일신문 임직원들과 취재기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과 포스코의 침수 등을 특집과 속보로 보도해 타 신문보다 앞서가는 취재력이 돋보였다. 새해에도 높아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 높은 기사와 지역의 문제점들을 심층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주요 정책들을 논의할 수 있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기대한다. 기사로 말하는 신문, 발로 뛰는 취재력으로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언론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12월 26일 자 19면 ‘포항의 미래 걸린 배터리 특화단지 지정’사설을 관심 있게 보았다. 정부가 최근 광역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공장) 국내 건설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발맞추어 포항시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위해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며 경상북도와 함께 유치운동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지면을 통해 처음 알았다. 만약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포항에 들어서면 포항은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새해에는 포항시의 바람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꼭 포항에 들어설 수 있도록 경북매일신문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줬으면 한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12월 12일자 1면 머릿 기사를 보면 경주의 신경주역 일대가 광역교통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031년까지 신경주역 일원 113만2천529㎡ 땅에 5천407억원을 들여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한다고 한다. 경북매일이 이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심층 취재해 기획 연재했으면 한다.

 

△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경북매일의 12월 보도 중 1면 톱기사들은 독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고 관심도 높았다고 생각한다. 2023년 계묘년 토끼띠의 해가 시작되는 1월에는 균형있고 바른 뉴스 보도와 보다 신선하고 안정감 있는 편집 디자인으로 독자들이 매일 아침 경북매일을 기다리는 희망찬 신문으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한파에 관한 뉴스들이 심상치 않다. 기상이변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구환경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 환경은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중요한 문제다. 환경음악회, 환경과 과학, 녹색자전거, 환경에 관한 미담 등 환경과 관련된 기사는 비중 있게 보도해야 한다.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즉 DSR의 금융정책이 부동산 시장은 물론 전체 시장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다. 수입이 없으면 아무리 재산이 있어도 금융기관의 대출을 거의 받을 수 없다. 저소득자도 더욱 어렵다. DSR은 입법을 하지 않고도 금총위에서 정부 정책으로 자유로이 돈줄을 좌우할 수 있다. 우선 1억에 묶여 있는데 DSR 규제를 풀어 대폭 상향해야 한다. 취득세 완화, 특례보금자리론으로는 지금 거의 마비돤 동맥을 뚫고 생명을 살릴 수 없다. 수도권 아파트 폭등을 잡기 위해 적극 시행한 DSR은 서민들과 지방에는 관상동맥에서 경동맥까지도 마비시키고 있다. 지금은 부동산 시장만이 문제가 아니고 모든 시장의 기본적 질서가 멈추고 있다. 현장을 모르는 정책의 방향이 지금이라도 현실을 인식하고 긴급한 스탠드 시술이 되어야 한다.

 

△노정구(포항대 교수) = 경제면의 지면과 기사 확대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현재 경북매일 경제지면에서는 지역업체 주식시세와 기업체들의 동향 정도의 기사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개인소득 양극화와 지역간 성장 불균형으로 인해 독자들과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앞으로의 국내외 경제상황이라고 본다. 따라서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주식, 채권 등 경제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줌으로써 독자들이 경제동향과 경제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내년에는 지면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시대 흐름에 맞는 뉴스보도와 정보의 심층화 및 다양화 등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한다. 서민들이 잘사는 사회가 돼야 밝은 사회, 건전한 사회가 된다. 신문은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등을 골고루 지면에 반영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만큼 다시 한번 힘을 내 좋은 신문을 만들어서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주길 기대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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