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주자 중 첫 출사표
이날 김 의원을 시작으로 권성동 의원이 다음달 초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주요 당권 주자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낮추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는 희생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오로지 총선 압승을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김 의원은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와 관련, “김장은 이제 다 담궜다. 이제 된장찌개도 끓이고 공깃밥도 만들어 풍성한 식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가 확정되면서 국민의힘 내 다른 당권 주자들도 잇따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시 당권주자 컷오프에 대해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군이 4∼5명을 넘어 7∼8명이 된다면 컷오프를 해야 된다”며 “당 대표 선출 방식이 당원투표 100%이기 때문에 컷오프도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