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택배비 부담 줄인다…섬 지역 생활물류비 65억 원 지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2-27 14:02 게재일 2022-12-27
스크랩버튼
선적대기 중인 울릉도 택배
선적대기 중인 울릉도 택배

울릉도 주민들의 택배비 부담이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섬 지역의 생활물류비 경감을 위한 예산 65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에 따르면 울릉도 등 섬 지역 생활물류비(택배비) 지원을 위한 예산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택배비 경감이 가능해졌다.

김 의원은 울릉도 등 도서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택배를 육지에 보내고자 지역에 따라 육지보다 적게는 3천 원~많게는 7천 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섬 주민 생활복지 증진을 위해 택배의 해상운송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관계부처에 제안했다.

우체국 앞 택배 장사진 봄철 명이 등 나물 채취시기에는 택배물량이 엄청늘어난다.
우체국 앞 택배 장사진 봄철 명이 등 나물 채취시기에는 택배물량이 엄청늘어난다.

김 의원 지난 11월 1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 육지와 섬의 생활물류비(택배비) 차이의 주요 원인인 차량과 화물 도선료 전액을 지원해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등 도서지역 택배비경감을 위한 운임 지원 예산 65억 원을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김 의원 요청에 따라 울릉도 등 섬 지역 생활물류비(택배비) 지원을 위한 신규 예산 65억 원은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됐다.

김 의원은 “울릉도 주민의 택배비 부담이 낮아져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