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아동보육과, 업무 일원화<br/>사례결정·관리 전문성 확보 나서<br/>김대권 청장 “소외 아동 없도록”
수성구는 올해 8월 22일 대구 최초로 아동보육과를 신설해 아동보호 업무 일원화를 구축했다.
이후 지난 10월 1일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타 자치단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담요원의 급여는 보건복지부 운영 지침에 따른 기본급 단가를 적용한다.
특히,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 지원을 통한 전문성 향상과 사기진작 및 장기 근무 유도를 통한 사례관리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과 의사, 변호사, 경찰관, 아동보호시설 원장 등의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례결정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건 발생 시 대면 회의 운영으로 적시성과 내실화를 강화했다.
올 한해 동안 모두 12차례 회의를 통해 51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보호아동 발생 시 가정형 보호조치 비중은 87%에 이르고 대면 위주의 양육상황점검은 91%에 달하는 등 아동 이익 최우선의 보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면접 교섭 활성화, 정보교류 및 사례관리 방안 논의, 시설 입소·양육상황점검 관련 협의 등 지자체와 아동보호기관 간 간담회를 열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수성구만의 특화 사업은 △퇴직 교사를 활용한 양육시설 아동 방과 후 공부방 운영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장학금 결연사업 추진 △23개 중학교에 아동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물품 지원 △가족사진 촬영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라는 공동체에서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아동들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동 친화 도시,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