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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즐길거리 많은 베트남 매력에 빠지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12-23 18:00 게재일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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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 한국 미디어 팸투어 실시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비엣젯 항공 제공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비엣젯 항공 제공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완화되면서 베트남 여행이 다시 활기를 뛰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1/4에 해당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도 부산에서 나트랑, 호치민시티, 다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 출시를 기념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베트남 팸투어를 실시했다.

미디어팸투어는 5일간의 일정으로 호치민과 나트랑(냐짱)에서 진행됐다.

베엣젯 항공은 인천∼베트남 노선 8개, 부산∼베트남 노선 4개 등 총 1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비엣젯 항공은 최근 한국 미디어 팸투어에서 내년 대구에서 베트남 다낭을 잇는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체험의 매력에 빠지다…호치민

베트남에서 가장 큰 경제, 문화, 오락의 중심지인 호치민은 도시 곳곳에 고대 건축물, 역사적 기념물이 즐비하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만큼 노트르담 성당, 중앙 우체국 등 도시 곳곳에 프랑스의 흔적들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전쟁의 흔적도 기록한 유적지와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베트남 역사의 기록물들을 관광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호치민의 관광은 체험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 요리 체험

호치민에 있는 레스토랑 ‘호아툭(Hoa Tuc)’에서는 하루 두번 오전 9시와 오후 2시30분, 베트남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세오(Banh Xeo)’라는 음식인데, 베트남식 ‘부침개’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 크레페의 영향을 받아 생겼다는 설도 있고, 인도식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쌀가루 옥수수가루 달걀 코코넛 밀크가 기본 반죽 재료이다.

우리나라 부침개보다는 얇고 바삭하게 구워야 해 반죽 농도와 불 조절이 중요하다.

만든 음식은 호아툭 레스토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어른 80만동(한화 4만4천원), 아이는 56만동(한화 3만 원)이다.

베트남 요리 체험 모습.
베트남 요리 체험 모습.

-아오쇼와 베스파(스쿠터) 체험

호치민 시내 중앙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베트남 전통 창작공연 ‘아오쇼(A O Show)’가 펼쳐진다.

마을을 뜻하는 베트남어 ‘랑(Lang)’의 ‘A’와 도시를 의미하는 ‘타잉 포(ThanhPho)’에서 ‘O’를 가져왔다. 대나무 장대와 대나무 바구니만으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해 보여 주며, 역동적이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베스파 체험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스쿠터를 타고 야시장을 돌며 쌀국수, 닭고기 꼬치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야경은 물론 시민들이 생활하는 주택가 골목까지 탐방을 할 수 있어 호치민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눈에 담을 수 있다. 다만, 스쿠터 특성상 매연을 감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마스크를 필히 챙길 것을 권한다.

-전쟁의 흔적 구찌터널

호치민에서 60㎞ 가량 떨어진 구찌터널(Cu Chi Tunnels)은 베트남전쟁 당시 베트콩이 미군을 피해 은신처로 활용한 지하 터널이다. 총 길이가 2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널의 높이와 폭이 좁아 몸집이 큰 미군은 들어갈 수 없었다. 지하에는 숙소, 부엌, 침실, 회의실, 무기 창고, 병원, 극장까지 있었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는 당시 베트콩이 미군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무기들도 볼 수 있다. 일부 구간에는 구찌터널을 직접 체험할 수 공간도 존재한다.

100m 가량의 이 체험 터널은 20m, 40m, 60m, 80m 등으로 나뉘어 출구가 있어 중간에 힘이 들 경우 빠져 나올 수도 있다.

△최고의 휴양도시 나트랑(냐짱)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냐짱은 우리들에겐 영어식 발음인 나트랑으로 더 잘알려져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냐짱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꼭 가 봐야 하는 휴양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얀 모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냐짱의 해변에는 많은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이중에서도 지난 7월 오픈한 5성급 리조트 아나 만다라 깜라인은 뛰어난 시설과 서비스로 해외 대표 여행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나 뷰티풀 하우스(Ana Beautiful House)는 한국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 나트랑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치민 야경.
호치민 야경.

-볼거리 많은 냐짱 

냐짱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롱손사, 대성당, 뽀나가르참탑, 혼쫑곶 등이다. 롱손사는 1886년 세워진 불교 사찰로 냐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높이 25m의 좌불상과 높이 14m의 와불상이 유명하다. 냐짱 중심지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냐짱강 북쪽 화강암 언덕 위에 9세기 참파왕국이 세운 사원 ‘포나가르참탑(Thap Po nagar)’이 있다.

뽀나가르참탑은 힌두교 사원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참파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다. 혼쫑곶은 크고 둥근 돌무더기가 절경을 이룬 곳으로, 바위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이 아주 멋지다.

5성급 리조트 아나 만다라 깜라인.
5성급 리조트 아나 만다라 깜라인.

-테마파크 빈원더스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그룹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빈원더스는 섬 하나를 리조트 타운으로 꾸며 놓았다. 섬에 위치한 탓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이곳에는 워터파크, 사파리, 아쿠아리움, 놀이공원, 식물원 등 볼거리가 가득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로 찾는다.

△비엣젯항공, VIP서비스 ‘스카이보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최고급 항공서비스 ‘스카이보스 비즈니스(SkyBoss Business)’를 도입했다.

스카이보스는 비즈니스 개념의 최고급 항공권 등급으로, 광폭 동체 A330 항공기에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승객에게는 △체크인 서비스 △휴대 수하물 18㎏과 2㎏를 초과하지 않는 소형 가방 1개 △위탁 수하물 최대 60㎏ △골프 장비 1세트 △탑승구부터 항공기까지 전용 자동차 환승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여행자 보험 △비행 일자와 노선 무료 변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과 출국 절차를 마친 후, 탑승까지 기다리지 않고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시 제공되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은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스카이보스 좌석은 비행기 출입구 맨 앞좌석에 형성돼 타고 내릴 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받는다. 탑승을 하면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베개, 이불, 안대가 들어있는 프리미엄 키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비행이 시작되면 원하는 기내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메뉴 선택의 폭도 넓다. 음료 역시 코코넛 음료과 허브차와 같은 다양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비엣젯항공은 더 많은 노선과 저렴한 운임으로, 승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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