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내년도 살림살이 본예산이 올해 2천200억 원보다 10% 증가한 2천42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다.
울릉군의회는 19일 제268회 정례회(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 일반회계 2천385억 원, 특별회계 35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울릉군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따른 경기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문화 및 관광분야 256억 원, 환경분야 209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243억 원, 교통․지역개발분야 355억 원 등이다.
특히 울릉군 내년 전체 예산 중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408억 원(16.85%)을 편성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지역소멸대응기금사업(인구감소지역지원)에 129억 원을 편성 어울림 문화센터, 스노우멜팅, 울릉삶터건립, 치유 숲 조성 등이 조성된다.
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승벽, 구암, 도동2리 까끼 등)에 106억 원, 어촌뉴딜300사업에 73억 원(학포, 통구미)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울릉읍 도동리∼저동관광지 연계 순환도로 개설에 55억 원, 권역단위거점개발(평리마을)에 9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에 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3년도 예산은 기초생활인프라 확충과 주민 불편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은 민선 8기 주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새 울릉으로의 도약을 위해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