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중원 사령관’ 모드리치, 품격 보여준 ‘라스트 댄스’

연합뉴스
등록일 2022-12-14 19:27 게재일 2022-12-15 15면
스크랩버튼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뒤 아쉬워하고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많은 스타가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거머쥐고 그해 발롱도르까지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도 그중 한 명이다.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메시가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끈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완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3·4위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모드리치의 ‘마지막 춤’은 전혀 초라하지 않았다.

4년 전 크로아티아가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룰 때처럼, 이번 대회 4강에 진입한 것도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월드 클래스’ 기량을 발휘한 모드리치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월드컵을 치렀다. 3·4위전에는 동메달이 걸린 만큼 그역시 따내면 좋은 결과다. 준비가 필요하다”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