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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쓰레기매립장, 18년 연장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2-12-13 19:38 게재일 2022-1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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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협상단과 ‘연장·증설’ 협약<br/>각종 개발사업 위한 주민지원기금 206억 출연 등 약속
경산 생활쓰레기 매립장의 18년 연장사용을 위한 협약에 서명한 박순득(왼쪽부터) 경산시의회 의장과 이재환 위생매립장 협상단장, 조현일 경산시장이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13일 사용기간 연장 문제를 안고 있던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이하 위생매립장) 사용기간 연장과 증설사업을 경산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협상단(단장 이재환)과 협약서에 사인하며 안정적인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게 됐다.

위생매립장은 지난 2006년 남산면 남곡리 일원 29만 6천㎡에 조성돼 지난 11월 5일 환경부가 승인한 281만 3천㎥의 매립용량 중 일부인 79만 2천㎥를 사용하는 1차 사용기간이 종료되었으나 남산면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기간을 연장하기로 사전에 합의했었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이재환 주민 측 협상단장이 박순득 경산시 의회 의장의 입회하에 사인한 협약은 사용기간 18년에 매립용량 281만㎥ 안의 범위에서 증설·사용하고 지역민의 건강 검진비와 마을숙원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위한 주민지원기금 206억원 출연 등이다.

위생매립장 증설사업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민설명회와 주민 측 협상단과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으로 협력을 이끌어냈다.

시는 위생매립장 매립용량 증설을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279억원을 투입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해와 양보로 위생매립장 증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최신공법을 적용하고 주민의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남산면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생매립장에는 하루 50t의 생활쓰레기 등 70t의 생활폐기물이 유입돼 처리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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