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첫 조직개편<br/>일·성과 중심 ‘공정 인사’ 방침<br/>신설 ‘시민소통담당관’ 관심사
[경산] 연말에 있을 경산시 정기 인사를 앞두고 시청안팎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조현일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첫 정기 인사로 최근 경산시가 밝힌 맞춤형 인사·조직혁신 컨설팅 용역의 결과물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0월 31일 △일·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운영 △소통·공감해 함께 하는 공직문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운영 등의 개선방안이 담긴 ‘경산시 맞춤형 인사·조직혁신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물을 납품받았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지방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 승진이 14~15명 정도로 나타나고 이후에는 승진요인이 감소하고 행정안전부가 앞으로 5년간 기준인력을 2022년도 수준으로 유지하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번이 사무관 승진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또 조 시장이 “인사는 임용권자의 권한이 아닌 책임으로 지금까지 관행으로 유지되던 근무평가와 청탁에서 탈피해 근무평가에 격무부서 요인을 고려하고 청탁에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시정의 홍보와 지역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신설하고 시장의 의중을 다각도로 반영할 시민소통담당관으로 누가 임명될지도 궁금 사항 중의 하나다.
공직자 A씨(48)는 “지금까지 격무부서를 우대한다고 전임 시장들이 노래했으나 지켜진 적이 없었지만, 인사 혁신을 위해 용역까지 수행한 조 시장의 결단을 믿어 보고 싶다”며 다가올 인사가 공명정대하게,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인사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