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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아파트 전국 최대 2개월 연속해 1만 가구 넘어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11-30 19:18 게재일 2022-12-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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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달서구>남구>동구 등 순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2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서며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10월 현재 1만830가구로 지난 9월에 비해 291가구(2.8%) 늘었다.

이는 전국 미분양 주택 4만8천217가구의 22.9%를 차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1만539가구의 미분양으로 11년 1개월 만에 1만가구를 돌파한 이후 2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8월 기록한 대구의 역대 최대 미분양 물량인 1만6천66가구의 67.4%에 달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만가구를 넘은 것은 물론 수도권 전체 미분양 주택 7천612가구보다 3천218가구 많고,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33가구로 집계됐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수성구가 3천166가구로 가장 많고 달서구(2천339가구), 남구(1천612가구), 동구(1천208가구), 중구(1천66가구), 서구(737가구), 북구(709가구), 달성군(43가구) 등의 순이다.

10월 대구의 주택 거래량은 1천19가구로 전달의 1천126가구) 대비 7.9%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5천875가구로 전달의 5천320가구에 비해 10.4% 증가했다. 아울러 분양 실적은 2천24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의 869가구와 비교할때 161.4% 증가했다.

10월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6천369가구로 전달의 6천520가구 대비 151가구(2.3%) 감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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