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 위한 국가정책의 당연한 귀결” 반색<br/>사업 추진 시장·의원들도 감격… 지역경제 활성화·인구증가 등 기대
중부내륙철도(문경~상주~김천 구간) 예타 통과<본지 29일자 1면 보도>와 관련해 그동안 노심초사했던 상주시민들은 지역민들의 염원이 해결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8일 기획재정부가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발표하자 미연결 구간 중간에 위치했던 상주시민들은 그간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정부 결정을 크게 반겼다.
우선 이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임이자 국회의원(상주ㆍ문경)과 강영석 상주시장이 서로 부둥켜 안을 정도로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중부내륙철도의 조기 추진을 위해 2020년 7월, 문경·김천시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3개 지자체 시민의 80%에 해당하는 24만4천734명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를 직접 제출했다.
2021년 9월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앞에서 상주, 문경, 김천시장 및 주민대표 등이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그 이후로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 철도건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간절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건의했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두 사람(상주·문경 임이자, 김천 송언석) 역시 수 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조기 착수 기자회견, 지자체와 국회의원 공동건의문 채택, 설계 예산 확보 등 지역의 강한 의지를 정책성 평가에 적극 반영했다.
상주시 신흥동의 A씨(75)는 “경북도민들의 간절한 소망이던 중부내륙 고속철도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을 위한 국가정책의 당연한 귀결”이라며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한 지역주민과 사업 추진에 앞장서 준 국회의원, 시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오랜 시간 노력해오신 선배 정치인들과 모든 상주·문경시민 여러분의 염원으로 고속화철도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조속한 사업추진과 예산확보 그리고 상주시·문경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주민의 염원인 중부내륙철도 사업이 확정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역세권 개발 구상 및 사업화 방안, 고속철도 역사개발과 배후교통망 수립 등 건설 계획을 완벽하게 준비해 새로운 철도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문경~상주~김천 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크게 환영하며,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중추적 역할을 통해 지방화시대를 앞당기는 동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논평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