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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108억원 들여 낙동강 둔치 관광지 육성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11-28 16:54 게재일 2022-11-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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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테마공원·축구장 등 조성<br/>겨울철엔 눈썰매장 운영도 추진

[구미] 구미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낙동강 둔치에 여가 공간 등 시설 조성 관련 예산 10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2년 본예산(37억) 대비 191%나 증액한 것으로, 시정목표인 낭만과 품격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역에 흐르는 낙동강의 총 길이가 39㎞에 달하고, 접근성이 뛰어나고 관광 자원화하기에 좋은 만큼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시설 조성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낙동강체육공원(지산지구)에는 △구미캠핑장 추가 조성사업 30억원 △낙동강 강바람길 조성사업 10억원 △축구장, 야구장, 게이트볼장 정비 12억원 △낙동강체육공원 및 둔치 일원 꽃길조성 6억원 △공중화장실 개선사업 10억원 등 총 68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낙동강체육공원에 축구장 5개소를 국제규격으로 정비·조성해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낙동강 수상 레포츠 체험센터가 위치한 동락지구에는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사업 25억원 △공중화장실 개선사업 2억원 등 총 27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으며, 선산, 옥성, 비산지역 낙동강 둔치 일원에는 △낙동강 비산나룻길 조성사업 7억원 △옥성면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4억원 △선산파크골프장 편의시설 설치사업 2억원 등 총 13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낙동강체육공원에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으로 호응이 좋았던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함은 물론 겨울철에도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눈썰매장을 운영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민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가 공간을 조성해 공간을 재탄생 시키겠다”며 “낭만과 품격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천연자원인 낙동강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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