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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경언론인상 대상 시상식 KBS ‘GPS와 리어카’취재팀 ‘대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11-23 18:27 게재일 2022-11-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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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순 전 매일신문 기자 ‘특별상’

사단법인 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류수열)는 23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제6회 대경언론인상 시상식을 갖고 올해 대상에 폐지수집 노인의 노동실태보고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KBS대구총국 김도훈·박진영·박재민 기자 등 3명으로 구성된 ‘GPS와 리어카’취재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

또 대경언론인상 특별상은 권동순(전 매일신문 기자) 언론인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대경언론인회 대상을 받은 KBS ‘GPS와 리어카’취재팀은 폐지를 팔아 생계를 꾸리는 노인 10명의 리어카에 GPS를 부착해 취약한 노동실태와 부실한 식사, 위험한 노동환경 등을 다섯 차례의 연속 보도를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이들의 일상을 연출 없이 방송화면에 담으면서 폐지 줍는 노인이 하나같이 모두 취약시간대에 위험한 환경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지만, 수입은 정말 형편없는 수준인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대구 이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와 ‘머신러닝‘이란 전문적인 연구기법을 통해 전국단위 생계형 폐지수집 빈곤노인 인구가 최소한 1만5천명 이상에 이른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특별상을 받은 권동순 언론인은 매일신문 재직 때 고추 군납 비리사건 특종 보도로 제34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했고 ‘안동간고등어’를 국민 식품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하회별신굿 탈놀이 전승과 병산탈춤 복원 등 경북권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과 육성 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조용철(연합뉴스TV 사외이사) 대경언론인상 심사위원장은 “지금까지 방치됐던 생계형 폐지수집 노인에 대한 노동문제를 KBS대구총국 취재팀이 심층적인 취재로 실상을 확인해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파급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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