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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주년 독도대첩기념 및 대원추모식…대전국립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묘역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1-21 18:09 게재일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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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가족대표들의 단체 헌화 /김두한 기자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가족대표들의 단체 헌화 /김두한 기자
울릉도 청년들로 조직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지난 1954년 11월21일 울릉독도를 침탈하려 한 일본 무장수시선을 무력으로 격퇴한 독도대첩을 기념하고 대원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서영득)는 21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제68주년 독도대첩기념 및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행사를 독도의용수비대 정원도 생존 대원을 모신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김두한 기자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김두한 기자

이날 추모행사는 정 대원을 비롯해 서영득 회장, 황원채 국립대전형충원장, 남한권 울릉군수, 경상북도 남 건 독도해양정책과장, 천숙녀시인을 비롯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임직원, 자문위원, 전문강사 등이 추모를 위해 참석했다.

또한, 대원 유·가족으로 울릉도에서 고 이필영대원가족이 가장 원거리에서 참석했고. 고 홍순칠대장, 고 유원식 대원 가족 등 전국에서 많은 가족이 참석 조상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했다.

서영득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장의 헌화 및 분향 /김두한 기자 
서영득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장의 헌화 및 분향 /김두한 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서 울릉도에서 울릉중학생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명예대원들이 참석,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원의 국토수호, 나라 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고인이 되신 대원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했다.

제68주년 독도대첩 기념 및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행사는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서영득 회장, 정원도 대원, 황원채 원장, 남한권 울릉군수가 대원들의 묘비 앞에서 헌화, 분향으로 시작했다.

정원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화 및 분향 / 김두한 기자
정원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화 및 분향 / 김두한 기자

또 가족별 유족대표들의 단체 헌화, 참석자 전원 합동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조석종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장(독도의용수비대원 가족)의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등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다.

이어 서영득회장, 황원채 원장이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업적을 선양하고 기리는 추모사, 천숙녀시인의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바치는 시 낭독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의 헌화 및 분향 /김두한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의 헌화 및 분향 /김두한 기자
이어 정원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인사, 고 유원식 대원의 장남 유병태 씨가 유족대표로 대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자는 다짐과 참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역사어린이 합창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 땅과 독도의용수비대가의 열창이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유·가족 및 참가자들의 기념촬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영득  기념사업회장의 추모사
서영득  기념사업회장의 추모사
이날 서영득 회장은 추모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가 68년 전 일본의 침탈로부터 독도를 6차례 전투 중 가장 격렬한 사투를 벌여 완벽한 승리를 거둔 대첩일’로 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국토수호 정신이야말로 우리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의병정신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분들의 국토수호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온 국민에게 널리 알려 일본의 독도 침략 야욕을 꺾고 독도수호의지를 후세 만대까지 항구적으로 이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독도는 우리 땅, 독도의용수비대가 열창 /김두한 기자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독도는 우리 땅, 독도의용수비대가 열창 /김두한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영남대학 총장이 조화를 보내 독도대첩 기념을 축하하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영령을 추모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아침,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주둔해 가장 격렬하게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로써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불법침범하지 못하는 계기가 됐다.
 
유병태 독도의용수비대원 가족 대표 인사 /김두한 기자 
유병태 독도의용수비대원 가족 대표 인사 /김두한 기자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 열악한 무기로 일본 무장순시선 2척 오키호와 헤꾸라호를 맞아 용감히 싸워 물리친 이 전투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 비유, 독도대첩이라 하고 매년 11월 21일 ‘독도대첩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은 울릉도주민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인본 침탈로부터 수호하고자 1953년 4월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다.
 
이후 대원 중 일부는 국립경찰로 임명돼 정년퇴임을 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생존 대원은 정원도 대원을 비롯해 서귀종, 박영희, 오일환, 최부업 대원 등 5명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독도대첩 기념 및 대원 추모행사 참가자 단체사진
독도대첩 기념 및 대원 추모행사 참가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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