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초·중학생들에게 울릉도 슬로푸드음식인 고유의 전통 장맛을 통해 우리 고유 음식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원 10여 명이 관내 초등학교 4개소 및 중학교를 방문해 어린이 농부학교 전통 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나눔 한 된장은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난 3월 정성껏 담아 숙성시킨 우산고로쇠 된장으로, 슬로푸드 안내 홍보물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신장섭 저동초등 교장은 “2017년부터 6년째 전통 장 나눔 행사를 개최, 학생들이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주신데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슬로푸드회원들과 교내 행사로 전통 장 담그기 체험교실을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울릉중 교장은 “올해 6월 토장 담그기 교육을 계기로 건강한 식문화가 확산하길 바라며, 전통 장 담그기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잘 추진되도록 협조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해오면서 울릉도의 전통음식문화를 계승하고 슬로푸드의 의미를 알리는데 앞장서 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