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br/>경주 쪽샘유적 출토 유물 설명회
학예연구사와 함께 경주 쪽샘유적 발굴조사 현장과 금관총전시관, 천마총전시관, 대릉원 등을 둘러보면서 그간의 발굴 조사 성과와 각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경주 쪽샘 유적은 1천500여 년 전 200년간에 걸쳐 조성된 신라의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으로, 그 규모는 축구장 16개를 합친 크기다. 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무덤의 위치와 크기, 구조 등을 파악하는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여 기가 넘는 무덤을 확인했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쪽샘 K지구’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와 더불어 무덤군 사이사이에 큰 구덩이를 판 모습, 무덤군 내에 네모난 구덩이를 파고 유물을 가득 넣어 제사를 지낸 흔적 등 신라인의 장례문화와 관련한 흥미로운 자료도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일까지 전화(054-622-1702∼1713)로 할 수 있다.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회차당 25명씩 총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