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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학생 재난대응 능력향상…울릉초등, 소방 훈련시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1-03 14:26 게재일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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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린이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재난현장 대비·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소화기 사용 등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훈련을 전개했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학생과 교사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현장 대비.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초기 진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방 훈련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어린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에 맞춰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대피 대응능력을 강화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됐다.

또한, 학생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토록 해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과 화재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학생들의 안전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울릉119안전센터의 소방차가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에 출동, 물을 뿌리는 등 화재진합 시범을 보였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다양한 훈련을 했다.

울릉초등 학생들은 “실제로 소방관을 만나보고 소방차에서 물을 뿌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오늘 체험을 통해 앞으로 불이 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에게도 알려주겠다”하며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짐을 했다.

오정선 교장은 “훈련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피하도록 하고 나아가 학교에서 훈련이 가정에서도 실천되도록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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