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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시장 피해, 국회 차원 지원책 검토”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2-10-27 19:41 게재일 2022-10-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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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없이 대구시당 모두 나서<br/>시장 운영 조기 정상화 등 약속

여야가 대구 북구 매천시장 화재 피해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2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출하자와 유통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복구 및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건의했다.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매천시장 화재 이후인 지난 26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을 방문해 화재로 인한 긴급 지원책을 건의하고 여야를 떠나 피해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당시 소병훈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국감을 마무리하고 가능한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지원책을 조속히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 위원장은 밝혔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천시장 화재피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대구시와 조속한 시장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당정 차원의 공동대응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나라 안팎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일터가 한순간 화재로 날아가 버리는 허망한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 당국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빠른 피해 복구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표명했다.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는 지난 25일 오후 8시 25분쯤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83대, 소방관 200여명 등이 출동하면서 약 3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청과물 A동 점포 152개(전체면적 1만6천500㎡) 중 69개 점포가 훼손되면서 8천여㎡가 손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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