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현재 대출총액 1천850억원
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서 촉발된 채권 유동성 위기로 지자체가 채무를 보증한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지자 경산시가 27일 조현일 경산시장 주재로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대출 보증 관련 긴급현안 회의로 점검에 나섰다.
지난주 행정안전부에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현재 대출총액은 1천850억원으로 통보됐다.
회의에서는 유동화 채권 시장 상황과 대출채권 만기 현황 등을 보고받고 입주기업과 공사하도급업체 등에 피해가 없도록 사업시행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개발부담금을 나누어 낼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구 내에 외국인 투자를 위한 유보 용지를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기업에 조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승인기관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한 상황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현재 1단계(380만 9천㎡)의 공정률 98%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단계(95만 3천㎡)는 공정률 60%로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2015년 1차 분양을 시작한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은 93.4%로 일부 외국인 투자구역을 제외하고 전체 필지 분양을 완료하고 1단계 사업의 전체 분양률도 93%를 넘어서며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단계도 최근 분양을 시작해 공고한 분양 필지는 전량 분양을 완료했다.
이처럼 사업 기간 내에 분양수익금이 정상적으로 회수되면 대출금 상환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