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제1 관문으로 부상한 울릉(사동)항에서 울릉읍 시가지로 진입하는 입구에 아름다운 국화꽃 화분에서 향기가 진동하고 있다.
울릉(사동) 항은 울릉크루즈와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입항하는 울릉도 제1관문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숙소는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에 집결돼 있다.
관광객들이 울릉도에 도착하면 울릉읍 도동리로 이동해야 하고 도동리 입구에는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회관과 함께 새마을 기를 게양한 깃대 바로 밑 도로변에 화분이 놓여 있는 이곳을 통과한다.
따라서 울릉읍 도동리 입구에 들어서면 꽃 화분이 눈에 띈다, 이곳에 놓여 있는 화분은 특이하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가 탄소제로섬에 동참하고자 폐기물을 이용해 화분을 만들어 탄소중립실천과 아름다운 꽃밭을 가꿔 놨기 때문이다.
이 화분에는 지난 5월 사피니어를 심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을 맞았지만, 가을을 맞아 울릉군새마을회 여자 이사들이 의기투합 가을을 대표하는 꽃 노란소국과 보라아스타를 바꿔 심어 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는 노란 소국이 단연 으뜸이지만 눈을 힐링하고 즐겁하게 하고자 화사한 다년초 보라아스타를 교차해 심어 아름답게 꾸몄다,
이들은 과거에 심었던 사리니어를 뽑아내고 국화와 아스타가 잘 자라도록 퇴비를 넣고 정성을 담아 꽃을 교체하면서 즐겁고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맞을 위해 봉사했다.
꽃 심기에 참가한 울릉군새마을회 이사들은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와 피곤한 몸으로 차에 올라타고 울릉읍 도동리를 진입하면 아름다운 가을꽃에 피로가 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뉴새마을 정신인 탄소중립실천에 앞장서고 폐 제품을 이용꽃밭을 가꿔 전국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탄소중립 홍보와 아름다운 꽃길도 선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