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포항’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삼세판’ 사업은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구성한 시민커뮤니티의 활동 의지와 문화활동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해 올해 신규로 선정된 ‘거점공간(커뮤니티)’ 9팀이 이날 주체적 문화활동 선언문 낭독을 통해 향후 3년간 성실히 활동하고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이들의 3년간의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 활동비 지원, 거점공간 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어 서울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주체인 (사)마을예술네트워크와의 협약을 통해 공간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의 문화예술활동 촉진과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이 지역사회 전반에 실현돼 문화거점 조성 및 활성화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삼세판’ 사업은 기존의 ‘거점공간(커뮤니티)’ 23팀과 올해 신규로 선정된 3기 9팀으로 총 32개 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공간마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이날 삼세판 시민커뮤니티와 (사)마을예술네트워크 관계자는 시민커뮤니티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활동과정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공감 자율토크를 진행했으며, 서울마을예술창작소 사례를 공유하고 삼세판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견도 주고받았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일상의 공간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뤄내는 일상적 문화활동의 힘이 개인의 삶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다”며 “시민 주체의 문화활동이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