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3천150만달러 수출협약 <br/>지역 인삼 판매량 48억 등 성과<br/>24일간 인삼산업발전 기회 확대
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23일 지역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간의 기록이 담긴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영주시와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기간 중 총 112만여 명이 영주시와 행사장을 찾아 방문객 소비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천736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793억 원, 취업유발인원이 2천272명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수출 부문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3천150만 달러의 수출협약과 1천878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둬 목표 대비 수출협약 630%, 수출 상담실적 189%를 달성해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사전 입장권 판매 수익은 10억여 원, 시설임대수익 및 후원사업 등 총 24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
입장권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통해 총 8억 5천만여 원의 영주사랑상품권이 발행돼 행사장은 물론, 전체 영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인삼 판매액은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수삼판매는 15억여 원, 지역 인삼시장 판매량을 합하면 48억여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화 분야에도 큰 성과를 얻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세계 엑스포라는 메가 프로젝트를 치러낸 영주에는 이제 성공의 경험이 새겨졌다”며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인삼 산업을 전략산업 수준으로까지 확대해 나갈것”이라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풍기인삼을 비롯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위기의 인삼 산업이 발전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