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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홀몸어르신 행복한 가을 동행…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0-14 12:58 게재일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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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도움 없이 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과 동행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나눈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읍(읍장 최하규)지역사회보장 협의체(공동위원장 최하규·최동일)는 13일 울릉읍 내 70세 이상 홀몸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가을 행복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동행, 행복나들이’ 특화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홀몸어르신에게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취지로 시행됐다.
 
어르신들은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섬 일주를 하면서 지역의 명승지 물론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등 울릉군 내 다양한 시설을 둘러봤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울릉도가 과거와 다른 발전한 모습에 놀라고 울릉도 독도에서 자생하는 어족에 대한 설명 듣고 “울릉도에서 살면서도 처음 봤다.”라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울릉읍을 출발, 서면지역의 관광지와 북면지역의 각종 관광지, 지난 2019년 완전히 개통된 북면 섬목~울릉읍 저동 간 일도로 완전개통구간 등 발전한 울릉도 모습도 봤다.
 
김 모 어르신은 “집에 자식도 없고 몸이 좋지 않아 나들이를 다닐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어서 너무 좋았다”며“오랜만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하루지만 힐링되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동행, 행복나들이’행사를 추진했다”라고 했다.
 
또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뿌듯한 맘이 든다. 앞으로도 협의체에서는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하규 울릉읍장은“어르신들을 위해 나들이 사업을 준비해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힘이 되고 희망되는 울릉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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