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산시, 확 바뀐 업무계획 보고로 효율성 높여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2-10-12 16:55 게재일 2022-10-12
스크랩버튼

경산시가 12일부터 2023년 시정 운영 방향 설정과 주요 사업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의 보고를 시작했다.

예년과 달리 시장실이 아닌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과 부시장, 국‧과장 및 팀장, 참석을 원하는 직원들이 참석해 서면 보고가 아닌 PPT를 이용한 화상 보고로 이해도를 높였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6일 확정·발표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포함해 신규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주요 현안 사업의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등 총 271개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보고자를 6급 이하 젊은 공무원(자원자)들로 구성해 주요 시정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날 첫 업무보고에서도 많은 직원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담당자나 과장들이 성심껏 대답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경산시의 2023년 중점 사업은 △종축 고속화도로의 조속한 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압량~진량간 지방도 919호선 확장 등 시 전역의 교통 거점화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산불 대응센터 신축, 분뇨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 등 온 가족이 안전하고 언제나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 등이다.

또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대임지구) ~ 경산청년지식놀이터(압량) ~ 경산산학융합지구(하양)을 잇는 청년 ICT 창업·문화 벨트 조성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및 자율주행차 부품 서비스 기술혁신 지원, 사물 무선충전 실증 기반 조성을 통한 자율주행 핵심기술 선점 △문천지 수상관광레포츠공원 조성, VR/AR 문화관광 콘텐츠 제작, 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도심 속 공원 조성 등 일상 속 문화‧체육 공간 확충 등이다.

△대학생과 시민이 교육인프라를 공유하는 시민 상생 캠퍼스 운영, 은퇴자, 경력단절자 등에 대한 사회 재참여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경산형 평생학습 확산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밀키트 지원, 사회복지서비스 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한 보호 대상자 지원 서비스 통합 관리,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 등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 제고 등도 포함되었다.

조현일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더 살기 좋아지고 더 발전하는 경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직사회, 진정한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세심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완성도 높은 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하여 2023년 업무계획을 확정하게 되며 시의회 보고, 2023년 본예산 편성을 거쳐 사업 시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