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br/>조기 민심수습·일상회복 온힘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통과예상 소식을 접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와 전 직원 비상근무 발령 후, 감포항 등 취약지를 점검하고 피해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힌남노 태풍 내습 당일 새벽부터 경주 여중, 강동 유금 1·3리, 양동리, 불국 시래교, 황성 강변로, 현곡초 앞 지하차도와 오릉 서편 주차장, 현곡 초등학교 앞 지하도, 현곡 오류1리 오목골교 가교 침수 등을 찾아 안전휀스 설치와 우회 안전안내문자 발송 등 시민안전 대응을 시작으로 피해 현장속으로 동분서주 했다.
주 시징은 건천 송선, 강동 왕신저수지 등 범람 위험지를 찾아 대피 주민 격려와 신속한 장비 투입 및 추가피해 발생 조치를 주문하고 양북 호암천 등 국가·지방 소하천 범람지역, 도로 유실, 침수 주택 및 농경지 등을 시찰하면서 즉각적인 응급복구를 약속했다.
특히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왕신저수지를 시찰때에 피해현황 및 주민대피 상황과 40년 이상 노후 저수지 개선 심각성 등을 보고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복구를 건의해 당일 오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정부의 신속한 복구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불국동 진티마을을 찾아 태풍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고경위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하고 주택 침수 80여호로 가장 많았던 내남 전포마을을 찾아 신속한 일상으로 복귀될 수 있도록 도배, 장판, 가스, 전기, 통신 등 빠른 복구와 지원을, 침수가옥 복구 현장을 찾은 군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고령, 독거가구의 우선적인 복구도움을 협조했다.
주 시장은 도내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문인력들의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현장과 군 장병, 전국 각 봉사단체, 공무원 등 1만2천여 명이 농경지·비닐하우스 피해현장 등을 찾아 직접 격려했다.
또 외동·양남 등 5개 읍면 정전 1천262세대, 내남·선도 등 10개리 통신, 보덕·문무대왕면 92세대 상수도와 재난쓰레기 2천747t도 말끔히 정비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기준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 신고 기준 ‘힌남노’ 피해내역은 수리, 도로, 산림시설 등 공공시설 753건에 복구액이 2천1억, 주택 전파·침수 농작물, 축산, 양봉, 상가·공장침수, 양식장 등 사유시설은 1만906건에 94억 등 총 1만1천659건에 2천95억으로 잠정집계 됐으며 응급복구율은 97%를 육박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 피해복구의 최우선은 조기 민심수습과 일상회복이라며 경미한 부분은 시비를 투입해 즉시 조치하고 하천 제방유실, 노후 저수지, 고질적 피해 취약지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항구개량 복구 등 근본적인 해결로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