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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종자 영구 보존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0-05 19:55 게재일 2022-10-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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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br/>지하 60m 시드볼트서 보관 
경북 울진의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종자를 영구 보존한다. 문화재청은 5일 울진 근남면 행곡리에 있는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종자를 수집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센터로 보낸다고 밝혔다. 사진은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연합뉴스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현장의 인근 근남면 행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종자가 영구 보전된다.

문화재청은 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를 영구보존하기 위한 종자 수집행사가 진행하고, 수집한 처진소나무의 종자를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로 보내 지하 60m의 보관시설에 안전하게 보관키로 했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나 산불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만든 야생식물종자의 영구저장시설이다.

문화재청의 이번 종자 수집은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삼척지역의 산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들이 위협받았던 것을 계기로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같은 위험으로부터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4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리활용을 위해 한수정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천연기념물 유전자원의 정보 교환과 자원 활용을 통한 자연유산 보존에 대한 국민적 인식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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