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 개구리들이 생생한 도시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섬 지역에서 체험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남양초등학교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7일 동안 학생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대장정의 도시문화 체험학습을 시행했다.
이번 도시문화체험학습은 울릉도 섬지역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생한 도시문화 체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시행됐다.
4박 5일의 호텔 체험, 우리나라 대표 타워-롯데타워(전망대, 아쿠아리움), N 서울타워, 창경궁, 한국민속촌 등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키자니아에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했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대학로 연극, 뮤지컬을 관람하고, 하루 온종일 학생들의 최고 원픽인 에버랜드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서울의 높은 빌딩과 타워를 보고 환호성을 터뜨렸다.
고태영(2학년) 학생은 “선생님 호텔이 너무 좋아요”라며 처음 접하는 호텔에서 시간 보냈고 김지환(3학년) 학생은 “에버랜드가 우리 집이면 좋겠어요.”하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명숙 교장은 “이런 기회가 우리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와 예쁜 감성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히시고 “이러한 기회를 더 자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