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현재 태풍 ‘난마돌’ 큰 피해 없어…강한 바람으로 일부파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9-19 18:03 게재일 2022-09-19
스크랩버튼

울릉도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비켜 지나가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울릉도는 10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19일 새벽부터 오후 4시 현재 울릉읍 40.8mm, 서면 52mm, 북면 43.5mm가 내렸다. 이후 비는 멈춘 상태다.

하지만, 최대 풍속 34.1m/s, 파고 10.0m로 높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모 부대 공사현장 거푸집이 전도됐고 울릉군청 소유 창고문 파손, 섬 일주도로변 낙석발생 저동 2리 63가구가 정정되기도 했다.

울릉읍 사동리에서 강풍으로 인한 차양막 파손 우려가 신고돼 울릉119안전센터가 출동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울릉도에는 19일 새벽 4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발효됐고 해제는 20일 밤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울릉도 근해에는 19일 오전 10시 풍랑경보가 내린 가운데 21일 오전 9~낮 12시에 해제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북면 죽암~울릉읍 저동 내수전구간(7.8km)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통제됐다. 울릉도는 19일 오후 북~북동 20~28m/s, 파고 5~9m로 일고 있다.

또 20일에도 오전 북~북동 15~26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4~8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일 오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울릉도에는 예상과는 달리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바람도 풍랑경보정도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20일까지 공무원 비상근무에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태풍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