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의학박사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원장(재 대구울릉향우회장)이 대구·경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독감백신 1억 5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이기도 한 박언휘 원장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겨울철 독감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염려 대구노인복지협회에 독감백신 3천199명분(환가 1억 4천395만 원 상당)을 기부를 했다.
박 원장의 독감백신 기부는 지난 2004년 시작됐다 14년을 이어오던 독감백신 기부는 개인 사정과 외적인 이유 때문에 2년간 중단됐다가 재구울릉향우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시작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16년 동안 대구·경북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독감백신을 기부 총액이 20억 원이 넘는다. 박 원장은 이 같은 기부로 1억 원이 넘는 기부자 대구 제5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울릉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니면서 주위 아픈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지못해 생명을 잃어가는 이웃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의사 된 후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기부가 삶의 전부다.
박 원장의 모친도 폐렴으로 돌아가셔서 어르신들의 독감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박 원장은 자신의 봉사와 기부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고 있다.
박 원장은 “코로나19로 노인들의 사망률이 높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어르신과 취약계층 장애인들이 백신을 접종, 코로나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