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등산하던 관광객이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기력저하로 움직이지 못해 울릉119안전센터대원이 출동 무사히 하산시켰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12분께 성인봉 8부 능선에서 7~80대 관광객 3명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길을 찾고자 헤매다가 일행 중 김모씨(여‧76‧경기도 용인)가 기력저하로 움직이지 못하자 울릉119에 신고를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는 신고자 GPS 추적을 통해 위치를 확인 서장덕 소방장 등 3명의 대원이 출동 낮 12시께 이들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울릉119안전센터대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김씨를 직접 업기도 하고 들것을 이용하면서 하산을 시작 이날 오후 1시 15분께 하산을 완료 귀가 조치했다.
윤희철 센터장은 “울릉도 성인봉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등산하기에는 부담이 큰 등산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이가 많은 신 어르신은 성인봉이 아니라 해담길을 권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