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문화마을은 어느 곳으로 발길을 돌려도 아름다운 자연과 고전미를 자랑하는 다양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덕계서당 (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639호)은 서당 건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서당 내에 별묘를 갖춘 몇 안되는 서당이자 가문의 절손으로 인해 새로운 신주를 사당에 들인다는 제천위를 하는 서당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애은당(경북민속자료 제80호), 여연당 고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8호), 여강 이씨의 입향조인 이강이 정책했던 곳으로 알려진 사우정 고택 (경북민속자료 제81호)과 같은 문화재 자료부터 명승지로 지정된 덕동 숲과 용계정까지 택귀한 문화재를 품고 있다.
마을의 가장 초입에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위치하고 덕동민속전시관, 덕동숲문화마을이 차례로 이어진다. 전통문화체험관은 지역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인성교육(서당교육, 한복예절, 다도예절) 과 전통 음식 체험관, 전통 숙박, 야외 전통 놀이 마당의 체험관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키울 수 있는 체험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입구의 솔밭은 울창한 소나무들이 우거져 마을 입구를 둘러싸 보호해주는 형상이다. 이 덕동 숲은 2006년 ‘제 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 (대상)을 수상했다. 200년된 은행나무와 160년된 향나무 등 고목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허명화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