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대비 9.8% 증가<br/>지역경제 회복·민생안정 초점<br/>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 처리
[문경] 문경시는 민선8기 출범에 따른 공약사업의 신속 추진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민생안정을 중심으로 제3회 추경 예산안을 9천56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제2회 추경 대비 9.8% 늘어난 850억 원이다. 일반회계가 800억 원 증가한 8천460억 원, 특별회계는 50억 원 늘어난 1천100억 원이다.
주요 공약 사업 및 현안사업으로 △공약사업 및 국도비 확보 등 신규 사업 발굴 용역 3억 원 △케이블카 조성 실시설계 및 인허가 용역 등 4억3천만 원 △농·축산 분야 확대 지원 83억2천만 원 △지역상품권 운영 지원 4억 8천만 원 △인구증가시책 지원사업 7억 8천만 원 △문경대학교 기숙사 건립지원 14억 원 △출산장려금 11억 원 등을 반영해, 인구감소 대응과 농촌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또한, 지난 7월 한 달간 실시한 읍·면·동 간담회에서 건의된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비 38억2천만 원을 반영해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약속을 이행한다.
코로나19 극복과 시민안정을 위한 사업은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16억2천만 원 △코로나19 격리치료비(재택치료) 29억7천만 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34억9천만 원 △소상공인 등 재난지원금 추가 7억 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17억2천만 원 △일반택시 기사 한시지원 4억1천만 원 △전세버스기사 소득안정자금 4억4천만 원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며 “민생 안정에 보탬이 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문경시의회 정례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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