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풍성한 결실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 고유의 대명절 추석에 소외계층도 함께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어느 때와 다름 없이 울릉도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단장 장금숙)과 개인 봉사자들이 취약계층들과 올 추석을 함께 하고자 추석음식을 장만했고 JBC 봉사단이 배달에 나섰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강한 태풍이 울릉도를 향해 북진한다는 예보에 따라 3일 급하게 음식을 준비했는데도 4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무사히 행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만든 추석 명절 음식은 송편과 다양한 음식으로 장만한 전 4종 등 취약계층 가족들이 추석을 잊지 않을 만큼 사랑과 정성의 특별한 맛을 함께 담아 만들었다.
이번 추석 명절 음식은 맛과 영양, 사랑,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울릉군 내 취약계층 총 100세대에 추석 인사와 함께 전달됐다.
추석명절 음식은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개인봉사자들이 울릉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 직접 만들고 JBC봉사단이 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하는 수고를 했다.
이날 추석 음식을 전달받은 A씨(84·울릉읍)는 “올해는 추석 음식인 송편과 전을 먹을 수 없나 생각했는데, 맛있는 음식을 장만해 전달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취약계층 추석음식 전달 행사는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으로 소외돼 자칫 우울한 생활을 할지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심어주고자 진행됐다.
박화미 센터장은 “추석을 맞아 명절을 쓸쓸하게 보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이웃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꽃보다 더 아름다운 울릉군 내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