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해 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경이 동해상에서 전복된 승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강원도 묵호 동방 44.45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t·승선원 6명)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승선원 6명 전원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1일 오전 6시 42분께 묵호 동방 25해리에서 묵호선적 A호 전복사고가 발생했다고 인근 조업 중인 진양호(7.93t·승선원 4명)가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동해해경은 대형경비함정 1척, 소형경비정 1척, 연안구조정 2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 이동 중 신고한 진양호가 전복된 A호의 승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고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승무원 6명은 묵호항에 오전 9시40분께 도착했다. 동해해경은 상황대책팀을 가동하고 전복선박 예인 및 해양오염방제 작업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날 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은 관할 해상치안 최일선인 울릉도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치안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취소하고 선박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동해해경은 전복선박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해경 관계자는 울릉도 등 동해안에 오징어 조업어선들이 많은 만큼 성어기를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