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28일 개최… 김성원 등 소명 청취

이준석 징계 논의 안 정해진 듯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수해 봉사현장 실언’으로 징계 절차가 개시된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권은희·김희국 의원의 소명을 듣기 위한 회의를 이달 28일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 윤리위는 지난 22일 전체회의에서 다음 회의 날짜를 9월 28일 열기로 결정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성원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참여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돼 윤리위에 회부됐다.

김희국 의원은 2015년 대구 염색산업단지를 노후산단재생산업 대상에 선정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공단과 관련 업체 직원 명의로 ‘쪼개기 후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윤리위에 넘겨졌다.

경찰 출신인 권은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함께 경찰국 신설에 대한 토론회를 여는 등 경찰국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해당 행위를 한 사유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접수된 추가 징계안에 대해 논의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