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 가져<br/>내년 상반기 인사·조직개편 반영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3일 조현일 시장과 공무원노동조합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경산시 맞춤형 인사혁신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로 시작을 알리며 내년 1월의 정기인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연구용역은 민선 8기 시정 운영방침인 ‘시민 중심 행복 경산’에 맞는 성과 위주의 인사 혁신과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투명하고 객관성 있는 인사시스템과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날 컨설팅 용역을 수행할 희현코퍼레이션은 연구개요와 세부 계획,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희현코퍼레이션은 2021년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의 ‘경북 강산해 휴양형 관광마리나 조성 연구용역’ 등 교육과 프로그램, 학술연구 등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는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구체적인 용역 추진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중간보고회(9월)와 최종보고회(10월)를 거쳐 완성된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2023년 상반기 인사 운영 및 조직개편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의 인사 혁신 방향은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는 근무 평가에 발탁과 격무부서 우대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현코퍼레이션은 경산시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춘천·순천·여수·익산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전문가 교수 집단의 자문 청취,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인사조직 정책 노선을 참조해 혁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평가 기준을 확립하고, 젊고 변화 지향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인사는 임용권자의 권한이 아닌 책임이라 생각하는 만큼, 보직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 보상받고, MZ세대 공무원 증가에 따른 공직사회 가치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도록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