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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 수출 9억5천만불…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2-08-18 19:30 게재일 2022-08-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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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용 기타정밀화학원료, 지역 수출 견인<br/>경북은 기타정밀화학원료·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주도

7월 대구지역 수출이 9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갱신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대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9억5천300만 달러, 경북은 1.4% 감소한 34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무역수지는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2천만 달러, 13억7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 수출은 중국 143.7%, 미국 10.5%, 헝가리 232.3%, 베트남 19.4% 등 주요 지역 수출이 고루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중국 수출이 638.7%, 헝가리 609.7% 등 수출이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의 경우 2021년 5월 이후 14개월 연속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갱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북 수출은 효자 품목인 무선전화기(-21.6%)와 더불어 하반기 신형스마트폰 론칭 준비에 따른 일시적 오더컷의 영향을 받은 TV카메라 및 수상기(-74.0%)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기타정밀화학원료(188.7%), 평판디스플레이(40.2%), 무선통신기기부품(66.9%) 등이 높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역 수출을 지탱했다.


김경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대구·경북에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밸류체인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배터리 양·음극재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구, 포항, 구미, 상주에 2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는 등 친환경차 전환이란 구조적 변화에 모범적으로 적응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역 수출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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