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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공직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2-08-17 13:35 게재일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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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이 17일의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 시장이 17일의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공직자의 업무개선에 나서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조 시장은 행정 모든 업무의 최종 목표가 시민의 행복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고충상담TF팀을 설치해 시민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지원하며 공직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무사안일의 태도와 추진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친절 사례를 개선하며 대민 친절도 향상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 대민 친절교육과 신분증 착용 등으로 경산의 주인이 시민임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주문하며 변화의 바람은 임기 동안 지속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를 요구하면서 조 시장은 공직자의 편의도 강조하고 있다.

경산시 공무원 1인이 담당하고 있는 주민 수는 206명으로 구미와 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대도시 위성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업무량이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지역에서 재학하고 있는 11만 명의 대학생 대다수가 주민등록을 경산에 옮겨놓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업무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과중한 업무는 지난해 40대 중견 공무원들이 열흘 사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로 연결돼 조현일 시장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직원들이 슬픔에 맞닥뜨리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하며 읍면동 직원의 당직 개선과 휴일 출근 자제, 행사 동원 금지, 모성보호제도 적극 활용, 인사제도 혁신 등을 도입했다.

조 시장의 “정당한 민원 처리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괴롭히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끝까지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말은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상현 경산시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조 시장은 권위를 내려놓고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진솔하게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조현일 경산시장 17일 업무 시작 전 가벼운 간식과 차를 곁들인 조찬 간담회를 마련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주요 업무별로 7급 이하 실무직원 6~7명이 참여하는 굿모닝 직원 조찬 간담회는 10월 12일까지 5차례 더 열린다.

또 읍면동 직원 간담회와 민원실 근무자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모든 직원이 경산시청 소속 직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복지향상은 물론 편안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갖춰지면 경산시를 찾는 시민들도 더불어 행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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