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업투자와 업무협약<br/>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 활성화<br/>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경산] 경산시가 지역 내 창업기반을 마련하고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하고자 25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경산 1호 펀드인 청년 창원지원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출연한 한국 모태펀드 100억원과 운용사 50억원, 경산시 15억원, 민간과 개인 85억원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회 분할 납입으로 조성된다.
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주)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및 벤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성창업투자(주)는 35년차 경험의 1세대 VC로 청산 벤처펀드 수익률(+)을 달성하고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가진 대성에너지가 모회사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경북형 유니콘 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투자대상은 지방기업에 20%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에 60% 이상으로 앞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본격 투자하며 스타트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8년에 걸쳐 진행된다.
경산시 출자금 15억원의 200%(30억 원) 이상은 경산지역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경산시는 임당역세권에 창업·중소기업지원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가칭)을 조성할 예정으로 시 주도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의 마중 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기존 융자 위주의 간접지원과 더불어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청년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많은 청년이 꿈을 펼치고 미래 경산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