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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향 그윽한 대안지의 여름

허지은 시민기자
등록일 2022-08-09 18:09 게재일 2022-08-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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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지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폭염이 멈출 줄 모르고 연일 기승을 부리며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이럴 때는 대부분은 사람 많은 곳도 피하고 코로나도 피해 진정 휴식할 곳을 찾기 마련이다. 그곳 중 하나가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대안지다. 시골길을 걷는 기분으로 온전히 나만이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되어주고 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초록의 나무들, 특히 여름에는 연꽃이 만개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진다.

대안지는 체육공원과 게이트볼장도 갖추고 있다. 체육공원은 산책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게이트볼장은 체력단련으로서도 인기가 있다.


용흥동에 거주하는 주부 이 모(36) 씨는 “아침 일찍 더위를 피해 산책하기 좋다. 등산로도 잘 이어져 있어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에 안성맞춤이다. 요즘에는 연꽃까지 만개해 그 모습에 취하다 보면 저절로 힐링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 더 용흥동 대안지에는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용사랑 음악회도 있다. 대안지 체육공원의 활성화와 용흥동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지역주민들의 노래와 공연 등이 펼쳐지고 있다. 용흥동에서는 대안지 주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치는 요즘 가까운 곳에서 나만의 온전한 힐링 장소를 찾는다면 자연 그대로 휴식이 되는 이곳. 대안지(포항시 북구 용흥동 582-2번지)로 발길을 옮겨보자. /허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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