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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유소년축구대회 경제 파급효과 연 310억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2-08-07 19:28 게재일 2022-08-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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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번째 대회 개최 기간까지 <br/>선수·임원·학부형 등 80만여명<br/>지역 찾아 소비지출 ‘경제 효자’ <br/>스포츠 명품도시 위상 제고 한몫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공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에서 지난 3일부터 열리는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경주지역에 상당히 기여한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회로 그동안 3천500여개, 8천646개 팀, 80여만 선수·임원·학부형 등이 참여했다.

경주시는 매년 화랑대기가 끝나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회개최를 통한 경제파급효과를 용역했다. 그 결과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엄청난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18회 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축소된 2021년에 118억, 가장 많은 2019년에는 519억의 파급효과가 도출됐다. 평균 매년 310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대회가 축소된 지난해에는 선수단 384개 팀, 7천680명이 평균 4.2일 경주에 체류해 누적 선수단은 3만2천256명, 방문객은 5천760명으로 평균 2.34일을 경주에 체류하여 누적 1만3천478명으로 추정됐다.

경주 체류 중에 선수단 및 방문객들이 숙박업소, 음식점, 식음료,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등 지출추계 등을 감안하면 경제유발효과가 118억으로 집계되어 대회 규모 축소, 무관중 경기 속에서도 여름 비수기철 지역경제에 상당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이러한 명문대회를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주를 찾은 선수, 학부형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시했다.

5일부터 21일까지 축구공원 4구장에서 매주 금·토·일요일에 수중축구, 물놀이존, 축구강습 레크리에이션 등 문화체험존을 운영해 무더위를 식히고 축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특히 천년한우, 경주 농축수산 공동브랜드 경주이사금 부스를 설치해 지역 특산물 홍보 및 판촉 활동도 펼친다.

또 축구대회가 끝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축구공원, 알천구장 등에서 학교·클럽 207개 팀 2천여명이 참여하는 ‘2022 i-LEAGUE 여름축구축제’를 개최한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 회장대행은 “18년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대회에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는 만큼 경기장 환경정비, 시설점검, 방역대처 등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철저를 기해 스포츠 명품 도시 위상을 제고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체육대회로 마무리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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